미국에서 소소한 행복찾기

골프 101 🏒

미국에서 골프 배우기, 첫 라운딩으로 좋은 샌디에고 골프장 Reidy creek golf course 후기

비니빈이 2023. 5. 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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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은 첫 라운딩 관련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첫 라운딩을 나갔을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제가 방문했던 골프장 후기 및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남기려 합니다. 혹시 첫 라운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하신 다면 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첫 라운딩 준비하는 방법 🔗: https://binny-sosolife.tistory.com/19

 

미국에서 골프 배우기, 첫 라운딩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며칠 전 골프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여 만에 첫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준비가 됐던 건 결코 아니었지만 라운딩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한국보단 조금 더 쉬운 분위기에서 칠 수 있다기에

binny-sosolife.tistory.com

 

1. Reidy creek golf course 예약 및 정보

Reidy creek golf course 입구

제가 갔던 골프장은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Reidy creek golf course' 였어요. Reidy creek golf course는 9홀과 18홀, 두 가지 옵션으로 예약할 수 있고 코스 전체가 다 PAR 3입니다. 웹사이트서 course information 및 가격 정보 확인과 Tee times 예약이 가능합니다 (골프장 예약을 'Tee time'이라고 합니다). 

골프장 웹사이트 링크 🔗: https://www.playreidycreek.com/
골프장 위치 📍: 2300 N Broadway, Escondido, CA 92026

전 일주일 전에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9홀은 1인당 $18이며 개별적으로 카트 비용이 $8이 붙습니다. 2인에 총 $52이었고, 페이는 당일날 골프장 도착해서 하면 됩니다. $18은 주말 비용이고 평일에 갈 시에는 $17로 조금 더 싼 편이에요. 18홀로 갈 경우에는 주말에 1인당 $35이고 카트 비용은 $10입니다. 2인으로 간다면 총 $90 정도 듭니다. Reidy creek golf course가 escondido에 위치해 있는 골프장 이기 때문에 escondidon resident 일 경우에는 $5 할인이 들어가 조금 더 싼 편입니다. 18홀도 평일에는 $5 정도 할인이 붙어서 시간이 된다면 평일에 가는 걸 더 추천합니다. 
 
Reidy creek golf course는 그냥 골프 말고도 disc golf 나 foot golf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개 다 생소한 스포츠 여서 잘 모르지만 제가 갔던 당일에는 disc golf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사실 그래서 조금 불편했던 부분이 disc golf를 하는 그룹이 속도가 너무 빨라 기다리는 게 눈치 보여 집중을 못했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물론 제 실력이 좋지 않아 게임 스피드가 느린 것도 있었지만요. 


2. Reidy creek golf course 이용후기 

예약 당일, 골프장 안으로 들어가면 체크인을 하고 비용을 지불합니다. 체크인하는 곳에서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었어요. 체크인 후에 뒷 문으로 나가면 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트 키를 받기 전, 카트를 운전하는 사람의 이름 및 전화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체크인 하고 나오는 뒷 문
카트 키 / 카트 받는 곳

골프 카트 뒤에 골프 가방을 실을수 있고, 작은 쿨러와 바스켓도 있습니다. 카트 핸들 앞에 카트 운전법 설명이 나와있어 편리합니다. 

카트 뒷 부분
골프 카트 핸들에 적혀있는 카트 조작법

골프장 코스는 골프장 체크인 하는 입구 밖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 쪽으로 가야 해요). 사실 저도 지도를 미리 보지 않고 출발했다가 역주행을 해서 직원분이 다시 안내해 주셨어요. 그래서 꼭 웹사이트에서 미리 코스 맵을 보시거나 직원분께 미리 물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9홀 전체가 PAR 3인 골프장이라서, 코스가 전반적으로 크진 않았어요.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코스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거리도 방향도 조절이 안 되는 초보라서 티샷에서 절반이상은 벙커로 빠지거나 수풀 속으로 사라지더라고요. 하지만 계속 코스를 이동해 가면서 나름 적응이 되었습니다. 또 코스 이동을 하면서 여기가 맞나 헷갈릴 때 중간중간에 표지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9홀 치는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이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역주행 하는 중..😅

첫 라운딩으로 간 골프장이라서 잔디 상태가 다른 골프장보다 어떤진 비교할수는 없지만, 전 칠 때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다만 9홀인 마지막 코스에서 그린 부분이 손상이 많이 돼있었습니다.   

티샷 그라운드
빈 스윙 연습 🤓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위에도 잠깐 언급했던 disc golf 하는 팀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골프를 치러 온 팀보다 disc golf 하는 팀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초보자이기에 플레이 속도가 느려 더 그렇기도 하고요. 만약 뒤에 팀이 너무 기다릴 거 같다 싶으면 먼저 양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명이서 9홀을 다 치고 나니, 대략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9홀을 다 치고 나면 초반에 카트 받았던 장소로 돌아갑니다. 거기서 직원분께 말하고 카트를 반납하면 됩니다. 

9홀 끝나는 지점
카트 반납하는 곳

코스가 다 PAR 3라서 부담도 적고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연습장에서 치는 거랑은 너무 달라 많이 삐걱거렸지만 여러모로 도움도 많이 되고 동기부여도 돼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라운딩 끝나자마자 연습장으로 달려가서 2시간 더 연습을 하고 왔어요. 나중에 조금 더 익숙해지면 18홀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해서 첫 라운딩을 가보고 싶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혼자 혹은 둘이서 라운딩을 나가고 싶다면 Reidy creek golf course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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