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아무래도 버거가 아닌가 싶어요. 그에 걸맞게 미국에는 정말 버거 맛집이 많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랜차이즈 점인 맥도날드나 버거킹은 한국이 더 맛있는..(네 그렇습니다). 무튼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맛있는 버거집인 'the balboa' 추천합니다!
주소📍: 1863 Fifth Ave, San Diego, CA 92101
오픈 시간 🕰: 월~금, 4:00pm ~ 10:00pm / 토, 일: 12:00pm ~ 10:00pm
식당이 샌디에고 다운타운 쪽이라 그런가 사실 주변은 좀 음산한 느낌이 들었어요. 주차도 주변 스트릿 파킹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 한 블록 넘어서 근처에 주차를 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전형적인 미국 술집 느낌이 납니다. 바 인데 음식을 파는 곳인가 싶었지만, 메뉴를 보니 버거 메뉴가 꽤 다양했습니다. 메뉴는 들어가면 입구 벽 쪽에, 그리고 주문하는 프론트 앞에 종이 메뉴도 있습니다. 월요일은 오픈 내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시부터 6시까지 특정한 음료나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피 아워도 합니다. 칵테일은 조금 저렴한 편이었고 생각보다 draft 맥주 메뉴는 다양하진 않았어요.
주문과 계산을 프론트에서 하고 나면 주문 번호를 줍니다. 테이블은 입구 앞쪽에 4개 정도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어요. 입구 앞쪽 테이블은 가게 문을 열어놓고 그런지 너무 춥더라구요. 안쪽 테이블은 사이즈가 커서 다른 팀과 같이 앉아야 합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당구 테이블이 있고 오락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락기는 3개 중에 2개가 고장이었어요😓. 내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벽에 걸린 데코레이션도 특이하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과 술!!! 저는 blonde ale이랑 larger 맥주, the original balboa burger, the BBQ bacon burger를 시켰습니다. The original balboa burger에는 생양파가 들어가는데 전 생양파는 좋아하지 않아서 구운 양파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버거에는 감자튀김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버거 주문 시 사이드로 주문하면 원래 버거가격에 $3~4 추가됩니다. Salt and pepper fries 는 $3 이고, garlic fries 는 $4 입니다. 전 garlic fries를 버거 하나에 추가했습니다.
버거 안에 패티가 정말 두꺼웠고, 전반적으로 되게 맛있는 수제 버거 맛이었어요. BBQ bacon burger 는 베이컨 때문인지 조금 짭짤했었고 balboa burger는 american cheese 가 들어간 전형적인 미국 햄버거인데 두꺼운 패티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햄버거 번은 구워져서 나와서 인지 바삭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고 담백한 느낌의 빵이었어요. 전 bbq bacon burger보다는 balboa burger가 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감자튀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꺼운 감자튀김에 시즈닝이 된 간 마늘이 올라가 있었는데, 마늘향도 많이 나고 바삭해서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한국 사람의 마늘 사랑..🧄). 소스도 많이 짜지 않고 감자튀김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팁 포함해서 전 총 $50 정도 지출했고, 가격과 맛 모두 너무 만족했습니다! 앞으로 제 '또간집' 리스트에 버거 맛집으로 될 거 같네요.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방문하실 기회가 있으면 'The balboa burger'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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