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 아이템인 시즈닝들. 이것저것 여러 개 구비해 놓으면 마음이 괜히 편해집니다.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시즈닝의 천국 트레이더조에서 제가 매번 구매하고 있는 혹은 구매했지만 쏘쏘인 아이템들 포함해서 다 소개해볼까 합니다. 혹시 제 리스트에는 없지만 이건 정말 괜찮다! 하시는 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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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조 (Trader joe's) 추천템으로 술안주부터 식사까지 간단하게 해결하기
미국에서 거의 10년간 지내면서 저의 최애 마트로 등극한 트레이더조! 저에게는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같은 존재입니다. 트레이더조에서만 파는 특이한 제품들도 많고 간간히 신상 제품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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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필수 시즈닝 - Black Peppercorns with Grinder, Pink Salt with Grinder
요리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후추와 소금이죠. 전 항상 그라인더 형태로 되어있는 통후추를 삽니다. 평상시에는 그라인더로 갈아서 여러 요리에 넣을 수도 있고, 수육을 만들거나 혹은 통후추가 필요할 때 한두 개씩 꺼내서 넣곤 합니다. 핑크 솔트는 워낙 유명했었어서 그냥 한번 사봤다가 꽤 유용하게 여러모로 잘 쓰고 있어서 꾸준히 사고 있어요. 기본적인 요리를 할 때는 아무 소금이나 쓰지만 맛있는 소고기를 찍어먹거나 소금맛을 고급지게(?) 먹고 싶을 때 주로 씁니다. 한 가지 디저트 팁이 있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고급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고 이 핑크솔트를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파스타 만들 때 유용하게 - Cayenne Pepper, Basil, Crushed Red Pepper
미국에서 자취하면서 꽤 많이 해 먹는 요리 중에 하나가 파스타인 거 같아요. 생각보다 간편하기도 하고 후딱 만들기 편하거든요. 하지만! 아무래도 파스타의 맛을 한층 올리기 위해서는 시즈닝이 정말 중요합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cayenne pepper는 파프리카 파우더 대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투움바 파스타를 할 때 가장 많이 쓰고 그 외에 토마토 파스타 할 때도 스모키한 향을 살짝 추가하기 위해서 씁니다. 바질과 레드 페퍼 시즈닝은 파스타 할때 항상 필수 아이템으로 쓰고 있습니다. 특히 레드 페퍼 시즈닝은 절대 없으면 안 되는 필수 중의 필수 시즈닝입니다. 파스타 외에도 피자 먹을 때 뿌려먹기 좋습니다.
이모저모 다양하게 활용! 고기 구울 때 제격 - Garlic Powder, Onion Powder
어니언 파우더와 갈릭 파우더도 한국인인 저에게는 일단 없으면 안 되는 시즈닝입니다. 사실 어니언 파우더는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갈릭 파우더랑 살짝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조금 더 양파 향이 강하게 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갈릭 파우더가 조금 더 활용도가 높아 둘 중에 하나를 고민한다면 갈릭 파우더를 강추해드리고 싶어요. 갈릭 파우더랑 어니언 파우더 둘 다 고기 구울 때 미리 뿌려서 먹으면 고기가 괜히 더 맛있어지는 거 같아 고기 구울 땐 항시 대기 중인 시즈닝입니다. 그 외에도 파스타에 뿌려먹어도 맛있습니다.
카레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 Cumin, Tumeric
전 가끔 대용량으로 카레를 엄~청 많이 만들어 놓곤 하는데, 이 두 시즈닝인 cumin 이랑 tumeric을 정말 유용하게 씁니다. 카레 소스를 넣기 전, 재료들을 볶을 때 이 두 시즈닝을 넣고 볶은 다음 케첩, 우스터소스, 설탕 넣고 물을 부은 후 소스를 넣으면 카레 풍미가 훨씬 올라갑니다 (사실 카레 소스 넣기 전부터 카레 맛이 나요). 집에서 카레를 자주 해 드신다면 이 두 시즈닝 정말 강추입니다! 볶음밥 할 때 살짝 뿌리면 이색적인 향도 나고 맛있습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찰떡궁합 - (이미 유명한)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이 시즈닝은 트레이더조 상품중 이미 되게 유명한 아이템인 거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활용도를 크게 많이 못 느꼈던 시즈닝이에요. 주로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바른 후 뿌려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는 딱히 사용하지 않아서 한번 사놓고 꽤 오랫동안 방치(?) 중인 아이템입니다. 집에서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자주 해 드신다면 한번 사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이색 시즈닝 - Everything but the Elote, Salmon Rub
트레이더조에서 사본 이색 시즈닝들입니다. 멕시칸 스타일 마약 옥수수인 elote 옥수수를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트레이더조에서 파는 elote dip도 맛있게 먹어서 사본 everything but the elote seasoning blend입니다. 사실 어떻게 어떤 요리에 활용해야 하는지가 애매해서 강력 추천인 아이템은 아닙니다. 하지만 옥수수를 버터, 마요네즈, 설탕 넣고 볶은 후에 이 시즈닝을 뿌리고 위에 파마산 치즈를 뿌리면 정말 맛있는 간식! (혹은 맥주 안주) 뚝딱입니다. 맥주 안주를 자주 드신다면 나름 추천이에요. 오른쪽에 있는 Salom rub은 별로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연어 구이를 꽤 자주 해 먹어서 하나 사봤는데 연어 구이 향이 좋아진다거나 맛이 더 좋아진다거나 그런 건 못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미리 소금, 후추 그리고 올리브유를 뿌려 5~10분 정도 재워놓는 게 더 편하고 괜찮았습니다.
제가 소개한 시즈닝 이외에도 트레이더조에는 진짜 엄청나게 다양한 시즈닝들이 있습니다. 시즌별로 새로운 시즈닝도 한 번씩 나와서 거기 있는 모든 걸 맛보려면 미국에 적어도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지내야 할 거 같아요. 앞으로 새로운 혹은 특이한 시즈닝을 구매하게 되면 또 다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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