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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엘에이 근교 캠핑장 추천 Dripping springs campground

비니빈이 2023. 4.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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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캠핑 다녀왔습니다! 한국도 갔다 오고 개인적으로 일이 많아서 거의 1년 만에 갔다 온 거 같아요. 주말에 일상에서 벗어나서 바비큐도 해 먹고 별도 보고 오니 소소한 힐링이었습니다 😊. 전 이번에 Tamecula 근처에 위치한 dripping springs campground를 갔다 왔어요. 샌디에이고 혹은 엘에이 근처 1박 하기 좋은 캠핑장이라 가볍게 캠핑하시려면 추천합니다.
 
혹시 캠핑이 처음이시거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전 포스팅을 보고 오는 것도 추천드려요 😉!

캠핑장 위치📍: 39755 CA-79, Aguanga, CA 92536
예약 사이트 🔗: https://www.recreation.gov/camping/campgrounds/234719

 

Dripping Springs Campground (CA), Cleveland National Forest - Recreation.gov

Explore Dripping Springs Campground (CA) in Cleveland National Forest, California with Recreation.gov. Dripping Springs campground is a wonderful campground adjacent to the Agua Tibia Wilderness.

www.recreation.gov

캠프사이트 사진 (참고용) 🔗: https://www.campsitephotos.com/campground/ca/dripping-springs/?amp=1&csp_rewrite_state=ca

 

Dripping Springs - Campsite Photos, Campground Availability Alerts

Dripping Springs campground is located adjacent to the Aqua Tibia Wilderness and has 34 single-family campsites and 9 equestrian sites available.

www.campsitephotos.com

전 사이트 21을 예약했습니다. 운이 좋게 캠핑 가는 그 주에 예약할 수 있었어요 (딱 한자리 남은 거!). 하지만 요즘은 캠핑 시즌이라 적어도 1~2 주 전에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1박을 했고 캠프 사이트 가격은 택스 포함해서 총 $23 이였어요. 

Dripping springs campground는 water station, 화장실 그리고 쓰레기통도 다 구비 돼있어서 머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캠핑장 근처에 말 타는 곳도 있어서 말이랑 같이 캠핑하는 캠프 사이트도 있어요. 예약하는 웹사이트 (위에 링크 있습니다)에 들어가면 camp site, water station, 그리고 화장실 위치가 나와있어서 참고하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지도에서 말굽모양으로 돼있는 곳이 말이랑 같이 캠핑하는 사이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말이랑 가까이 있는 캠핑장은 좀 멀리해서 예약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캠핑장 웹사이트 캠프사이트 맵 (참조: Recreation.gov)

 캠핑장에 RV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캠프 사이트는 텐트와 RV 둘 다 가능한 거 같아요. 예약하실 때 특정 캠프 사이트를 체크하고 싶다면, 웹사이트에서 'Filter'를 클릭하여 항목을 고를 수 있어요.

 

특정 캠프 사이트 확인하는 방법 (참조: Recreation.gov)

차는 2대까지는 extra charge 없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인원도 최대 8명까지 가능하고요. 하지만 사이트마다 정보가 다를 수도 있으니 꼭 예약을 하기 전에 확인해봐야 합니다. 혹시 차를 2대 이상 더 가져간다면 캠프사이트에 전화를 해서 미리 물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캠핑장에서는 핸드폰이 안 터집니다 (티모바일 기준). 생각보다 산속 깊이 들어가는 게 아닌데도 인터넷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예약했던 캠프 사이트 confirmation email을 캡처해 가면 좋습니다. 또, 캠핑장에서 장작을 따로 팔지 않기 때문에 미리 구비를 하고 와야 해요. 전 홈디포에서 구매했는데 (~$9), 불 피울 때 나무도 잘 타고, 속에서 공기주머니 같은 게 터지(?) 거나 하지 않아서 너무 잘 썼습니다. 

 

홈디포 캠프 파이어용 Wood

 캠프 사이트 21번은 특이하게 텐트 치는 곳이 바로 옆에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잔디들이 벌초가 안돼있어서 반바지를 입고 있으면 좀 불편했어요. 기본적으로 모든 사이트마다 벤치, fire pit 이 있었어요. 21 사이트는 벤치가 조금 낡았고 fire pit은 높이가 좀 낮았습니다. 하지만 water station이나 화장실이 가까워서 그 점은 편했어요. 그리고 텐트 치는 곳이 넓고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도 많아 좋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텐트가 4인용 인데도 넉넉하게 자리가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아침에 엄청난 햇살과 열기를 받으며 일어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Camp site #21
camp site #21 - 셋업 한 후! 🪑
Camp site #21, 텐트자리

 캠핑하면서 어쩌면 젤 중요한 음식! 전 저녁으로는 캠핑 음식의 대명사인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 소고기랑 삼겹살이랑 목살이랑 종류별로 들고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살짝 느끼할수도 있는 소고기랑 얼큰한 라면이랑 먹으니 그것만큼 최고의 궁합도 없었습니다 🍜.

 

삼겹살 🥩
소고기와 라면 🍜 (현실 캠핑 밥상 주의😂)

Fire pit에서 불을 피우면서 디저트로 가볍게(?) 스모어도 해먹었어요. Ralphs에 가보니 스모어 셋트가 앞에 진열되있어서 차마 지나치지 못하고 사왔습니다. 나무 꼬챙이로 구매하려다가 나중에 소세지도 구워 먹을수도 있고 여러모로 다양하게 활용할거 같아서 쇠로 된 꼬챙이로 샀어요. 오랜만에 스모어를 해먹으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달아서 2개가 먹을수 있는 최대에요).

차마 지나치지 못했던 스모어 셋트들🤣
마시멜로우 열심히 굽기 🔥
스모어 완성!


낮에는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저녁에는 정말 춥더라구요. 두툼한 자켓에 기모있는 후리스까지 입고 갔는데도 추워서 잘때는 담요를 더 덮고 자야했습니다. 혹시라도 요 즈음에 캠핑 가시려면 자켓이나 담요를 더 챙겨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도심에선 볼수 없는 엄청난 별들도 보고, 북두 칠성도 찾아보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북두칠성💫
밤하늘 별자리⭐️

Dripping springs camp ground 캠핑장 제 총 점수는요!: ★★★★☆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엘에이나 샌디에고 근교에서 가볍게 캠핑을 하고싶다 하시면 정말 괜찮은 캠핑장입니다. 전 이번에 가보진 못했지만, 캠핑장 가까운곳에 하이킹 할수 있는 trail도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water station, 화장실, 쓰레기통이 다 구비돼있어서 편하게 캠핑할수 있어요. 다만 벌초가 안돼있어서 불편했고 캠핑장이 다 그렇듯 벌레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특히 작은 하얀색? 먼지같은 벌레들과 날파리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점만 빼면 다 좋았어요 ! 캠핑 시즌이 막 시작된 요즘, 가볍게 dripping psrings camp ground에서 올해 첫 캠핑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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